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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극장판) 한국어 더빙 시사회 후기, 쿠키 영상


슬램덩크 극장판이 일본에서 개봉하고
한국에서도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은 지
며칠이 지났을까.....?!

드디어 내년 1월에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말이지 하루빨리 개봉일이 다가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난주 우연치 않게 시사회를 한다는 글을 보고
응모하게 되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두 곳에 응모를 했는데
두둥!!

롯데시네마에서 당첨이 되어부렀다!!
이햐~!!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 부산본점
월드타워점, 평촌점 4곳에서 시사회를 열었다.

평촌점에서만 유일하게 한국어 더빙 버전 시사회였기에
그곳에 응모했고 당첨이 되었다.

일본어 버전은
캐릭터 이름도 한국과는 다르기에
자막을 보면서 생각을 해야 하겠지만
한국어 더빙은 익숙한 그 이름들을 들을 수 있어서
한국어 더빙 버전으로...

27일에 당첨 문자를 받고
시사회 날까지 약 3일간의 시간이 주어졌다.

그래서 집에 있는 만화책을 다시 보기로..
이번 극장판은 산왕전이라는 소식을 들었었기에
산왕 전 부분만 다시 보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내 인생 만화였던 슬램덩크였기에
이미 완전판으로 모아 두었던...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사회 날!!
친구와 함께 안양으로 향했다.

지하철을 타고 가려니 퇴근 시간에 맞물려
사람들이 어마무시했지만
그 많은 인파들을 기대감으로 물리치고
무사히 평촌점에 도착!!

상영 시간은 오후 8시고,
티켓 배부 시간은 오후 7시부터였는데
혹시 몰라 조금 일찍 출발한 나는
오후 6시 반쯤 도착.

그런데 이미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30분을 더 기다린 후 티켓 GET~!!
기다리는 시간 동안에도 친구와
계속 슬램덩크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티켓을 받는데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직원분이 배려를 해주셨다.
원래는 안된다고 함.

7시 10분쯤 티켓을 받았으나
입장은 40분부터 가능하다기에
백화점 구경도 좀 하고..


백화점 규모가 엄청났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 입장!!

시간이 되니 점점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고
나 역시 기대하는 마음으로
빨리 상영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이제부터는 시청 후 소감!
(슬램덩크를 전혀 본 적이 없는 분들에게는 스포가 될 수 있음)

내 소감이 스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번 극장판은 이미 만화책에 나와 있는 내용을
그대로 담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만 언급.

일단 스토리의 대부분이
송태섭의 가족 이야기로 시작하고 마무리된다.

산왕 전 중간중간에 회상 씬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경기 흐름이 약간 씩 끊길 순 있으나
책에는 없었던 내용이라서
송태섭이 이러한 환경에서 농구를 시작했구나
라고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극장판은 3D 방식으로 제작되어서 그런지
작화는 분명 좋았지만
난 보는 내내 뭔가 게임 속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주 받았다.

한국어 더빙 버전으로 봤기 때문에
성우에 대한 얘기가 많다는 것도 알고 있었으나
대체로 만족.


만화책에서 봤던 장면들도 많이 있었고
(강백호의 안면 슛, 강백호와 서태웅의 하이파이브 장면 등등)

북산의 선수들과 산왕의 선수들
모두 책에서 봤던 그 작화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산왕의 정우성은 정말 너무 잘생겼음.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2시간가량의 러닝 타임 동안에
회상 씬의 비중이 좀 높은 편이었기에
만화책에서의 모든 장면을 볼 순 없었다.

특히 책으로 볼 때
예를 들면, 백호의 안면 슛의 경우,
그렇게 골을 넣고는
강백호가 계획된 슛이었다는 점을 언급하지만
극장판에서는 너무 빨리 의미 없이 지나가기도 했고

산왕의 정우성이 서태웅과 1:1 장면에서
미국에 갈 거라고 하지만
이 역시 극에선 대사가 빠져있다.

그리고 강백호가 역전 골을 넣는 바로 이 장면....

크..........
영화 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관객 중에 여성 분들도 꽤 많았는데
영화 보는 내내 실제 농구 경기를 관람하듯이
북산이 골을 넣을 때마다 좋아라 하시는 분들도 많았음.

내 주변에 자리하고 계신 분들은 강백호가 마지막 역전 골 넣을 때,
조용히 환호하신 분들도 좀 있었다ㅋㅋ

나 역시 보면서 중간중간 눈물이 나기도....
나만 운건 아니길.....?

여기까지가 내가 이번 극장판을 보고 느낀 소감!

이번 극장판 OST도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데
극에서 경기 때 OST가 나오는데
정말 눈물 났음ㅜ

아, 그리고 영화 끝나고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간 후
쿠키 영상 있음!!!

정말 짧은 장면이지만 쿠키 영상 있어요.
엔딩곡이 너무 좋아서 다 듣고 나면
쿠키 영상 나오고 마무리!!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엔딩곡

많은 분들이 쿠키 영상 보려고 남아계셨음.

이번 극장판은 「더 퍼스트」이고
극 중간에도 산왕전 이전의 다른 경기 모습이
잠깐씩 등장하는 걸로 봐서
후속 편이 나올 것으로 예상.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3편까지라는...
서태웅이나 강백호 시점의 스토리였으면 하는 개인적인 생각.

뭐, 암튼 정말 재밌게 봤다!!
끝!!